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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 태국/푸켓

라와이 해변에서 바나나비치 왕복 롱테일 보트 예약하기

by 해민파파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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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5일

푸켓 특히 라와이에서는 섬투어를 다녀야 하는데 10개월 해민이를 데리고는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한 달이나 머무는데 한 번은 가야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았어요.

 

섬투어 상품은 스피드보트나 빅보트를 타고 근처 섬들을 방문하며 중간중간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멈춰서 스노클링을 합니다.

픽업 비용, 가이드 비용, 장비 대여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저희는 아이를 데리고 당일치기로 갔다 올 계획이라서

일단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바나나 비치를 발견했어요.

바나나 비치 투어 상품도 있는데 인터넷이서 인당 6만원 정도 가격이었고,

라와이에서 길가에 있는 투어 상품을 판매하시는 분께 물어봐도 비슷한 가격대였어요.

스노클링이 포함되어서 가격이 좀 더 있는 것 같고,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멈춰 있는 동안 출렁 거리는 배 안에서 해민이가 있는 게 힘들 것 같아서 혹시 왕복 배편만 구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럼 라와이 비치에 가서 롱테일 보트를 타라고 추천해주셨어요.

 

라와이 해변에는 군데군데 보트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첫 번째로 아마존 카페 길 건너편쯤 위치한 곳으로 가서 가격을 물아봤는데

친절하고 영어가 좀 통하는 선장님께서 롱테일 보트 하나에 욍복 1800바트이고, 가고 오는 시간은 저희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고 하셨고, 편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시네요.

할인이 가능하냐고도 물어봤더니 1500바트에 해주시겠다네요.

투어 상품은 1명 가격으로 바나나비치를 왕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7월 푸켓은 우기로 날씨를 짐작하기가 어려운데요.

날씨 어플은 거의 안 맞는 것 같고, 그래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맑으면 거의 하루 종일 맑은 편이고 낮에 엄청 덥습니다.

반면에 아침에 우중충하면 하루 종일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것 같은데 폭우 쏟아질 때만 피하면 오히려 선선해서 좋습니다.

그래도 섬투어는 맑은 날 가고 싶은데 투어 상품 통해 가려면 날짜를 고정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롱테일 보트는 예약 필요 없이 당일에 가서 타면 되어서 좋은 날에 갈 수 있어서 좋네요. 

그리고 아기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시간 맞춰 움직이기가 힘들 때가 많은 데 시간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네요.

 

선장님과 기분 좋게 대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we cafe 옆 쪽에 있는 곳에서도 가격을 물어봤는데요

영어가 잘 안 통하고 약간 좀 무서워 보이는 인상이었는데 처음부터 1500바트를 부르셨고, 추가 할인은 해주지 않으셨아요.

1500바트가 일반적인 가격인 것 같고 겉으론 무서워 보였지만 오히려 더 정직하신 분이었네요.

 

이렇게 열심히 바나나비치 가는 롱테일 보트를 알아보았고 날씨 좋은 날에 바로 출발하려 했지만...

이 날 저녁부터 해민이가 크게 아픈 일이 생겼어요. 이제는 회복하여 퇴원을 앞두고 있고, 푸켓에서 1주일 정도 기간이 남긴 했지만 아직 야외 활동을 오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네요. 머나먼 태국에서 한국에서도 못 가본 응급실, 중환자실도 가고 앰뷸런스도 탔던 이야기도 한 번 남길게요. 지옥에 갔다 돌아왔네요...

 

정작 다녀와보진 못했지만 푸켓에서 바나나 비치를 왕복하는 배편만 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 일 것 같아서 글로 남기게 되었어요. 날씨 좋은 날 낭만 있는 롱테일보트 타고 바나나 비치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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