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카파도키아에서는 괴레메에 1주일 있었는데요. 남들보단 긴 일정이었지만, 아기를 데리고 다니기에는 기간이 짧아서 나름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안탈리아에 와서 정리를 하네요.
처음에 간 곳은 러브밸리인데요. 아기와 함께라서 트래킹은 생각도 안하고 갔었는데 쉽다는 후기를 보고 하게 되었어요. 아기띠를 메고 갔는데 거리도 짧고 경사도 없어서 날씨가 너무 덥지만 않다면 아기를 안고 트래킹도 가능해요. 근데 모래가 많아서 유모차는 어려울 것 같아요.
트래킹은 아래 위치에서 차를 길가에 대고 시작하고, keles cafe까지 갔다가 돌아오시면 돼요.
https://maps.app.goo.gl/pREZB1vVKboMCWTP7
Love Valley trail · İsali - Gaferli - Avcılar,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하이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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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es Cafe · İsali - Gaferli - Avcılar,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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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산처럼 생긴 큰 바위들 건너편에 시작하는 지점이 있어요. 표지판에 차는 다니지 말라고 쓰여있지만 찻길이 있는데요. 찻길 따라 쭉 걸어가시면서 주변 둘러보시면 돼요.
트래킹 할 때 우산은 필수예요!
도착이 얼마 안 남았을 무렵 찻길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걸어가면 기암괴석을 더 잘 볼 수 있어요.
목적지인 keles cafe에 도착했어요. 작은 카페인데 그 앞으로는 공터 같이 넓은 공간을 기암괴석들이 둘러싸고 있어요. 일단 keles cafe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좀 쉬었는데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요.
다음으로 러브밸리를 위쪽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갔어요.
https://maps.app.goo.gl/cLiBjbMEVkyLHd5f6
연인들의 계곡 (남근석 계곡) · İsali - Gaferli - Avcılar,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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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keles cafe는 저 아래에 있었는데 위에서 보면 전체 계곡이 한 눈에 보여요. 새벽에 이곳으로 벌룬 보러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천천히 경치를 보고 있는데 먼지바람이 날리길래 ATV 무리들이 왔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토네이도였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우치히사르 성이에요. 우치히사르 성은 괴레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꼭대기에서의 경치가 매우 좋아요.
https://maps.app.goo.gl/64w2e4fBPsmByYWBA
우치히사르 성 · Tekelli, 50240 Uçhisar/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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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우치히사르 성이 보이네요.
성 앞에서 파는 당근주스가 맛있다는 리뷰를 봐서 먹어봤어요. 당근이 좀 달달하긴 해서 먹을 만은 했지만 그래도 당근주스였어요. 생 당근 좋아하시는 것 아니라면 굳이..
우치히사르성 입구에 기념지폐 자판기가 있어요. 200리라로 0유로 기념지폐를 사는 건데 입장권이 아니니 유의하세요.
현재 입장권은 250리라에요.
입장하시면 실내를 잠깐 거쳐서 실외로 나와 올라가게 돼요. 옥상으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아요. 직행하면 금방 도착하는데 저는 구석구석 살펴보고 올라갔어요. 저는 좀 시원할 때 와서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정상에는 튀르키예 국기가 있고, 그 옆에 사람들이 선셋을 기다리며 앉아있네요. 원래 우치히사르 성 이후에 피존밸리도 가려했는데 일몰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우치히사르 성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어요.
우치히사르 성에서는 기암괴석이 있는 반대쪽으로 해가 떨어져서 기암괴석이 붉게 물드는 장면을 볼 수는 없어요. 그럼에도 일몰이 매우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러 우치히사르 성에 와요.
일몰 후에 차지한 명당
해가 지고 내려와서 찍은 우치히사르 성이에요. 이 시간에 야경 보러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내려오고 나서 입구 근처에 있는 기념품점을 들렀어요. 가게 이름을 저장 안 해놔서 나중에 위치 보고 찾아보려고 했는데 구글맵에 안 나오네요. 우치히사르 성 입구로 나왔을 때 왼쪽 편에 위치한 좀 큰 기념품점인데요. 거리뷰로 유추해 보면 Fabrika Satiş Mağazasi라 쓰여 있는 곳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암튼 이 가게도 둘러보시는 걸 추천하는데요.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처럼 지하 동굴에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도자기들이 엄청 많았는데 사진은 몇 장 못 찍었네요.
맨 아래층에 도착하자 점원이 불을 꺼서 놀랐는데요. 여기 있는 도자기들은 야광이어서 불을 꺼서 보여줬어요. 그때 마침 해민이도 야광쪽쪽이를 하고 있어서 저희도 점원에게 쪽쪽이를 자랑했어요 ㅎㅎ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도자기 구경까지 마치고 하루 일정이 끝났어요.
우치히사르 성 안녕!
'24.08-24.10 튀르키예 > 카파도키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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