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카파도키아에서 아기 데리고 투어를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7박 8일 전체 일정을 렌트하기로 했어요.
렌트는 미리 discovercars 통해서 Nissa car rental에서 fiat egea 풀커버, 카시트 포함해서 290유로 정도에 했는데 카시트 35유로는 빌릴 때 환불받았어요. 이 업체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카파도키아 및 튀르키예에서 렌트하는 요령에 대해 적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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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scovercars.com
rentalcars와 비교해 보니 discovercars가 저렴해서 discovercars에서 진행했어요.
Nissa라는 업체인데 괴레메에 있는 Nissa는 평이 좋길래 별생각 없이 예약했었어요.
근데 카이세리 공항 근처 Nissa는 평이 매우 안 좋네요... 그걸 미리 알지는 못했고, 빌리면서 뭔가 쎄 해서 찾아보니 악평이 수두룩해요.
https://maps.app.goo.gl/nzSkNjTDWwc1r8RT8
Nissa Car Rental · Kocasinan, Kayseri
www.google.com
일단 이 업체는 공항에 입점해있는 업체는 아니어서 도착해서 연락하니 데리러 와서 같이 사무실로 갔어요. 사무실에서 잔금 지불하고 디파짓 결제하는데 보험 홍보를 엄청해요. 하루에 20유로를 내면 보증금도 받을 수 있고 풀커버를 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discovercars에서 풀커버를 들었다고 했더니 못 알아듣는 척을 하면서 서류를 보여달라고 해요. 그래서 예약한 서류를 보여줬더니 discovercars는 스페인업체라서 튀르키예에서는 보험을 안 든 거나 마찬가지다. 일단 사고가 나면 너에게 다 청구할 것이고, 네가 직접 필요한 서류들을 떼다가 discovercars에 제출해야 하는데 튀르키예에서 폴리스리포트는 응급차를 부를 정도는 되어야 떼어주고, 렌터카 업체에서도 서류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discovercars 줄 이유가 없다면서 보상을 못 받을 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튀르키예에서 다른 나라 업체 보험은 스캠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는지 예약할 때 절대 업체에서 추가로 보험 들지 말라고 여러 번 쓰여 있긴 했었는데 직접 경험하니까 돈 좀 써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이미 보험을 구매했는데 중복으로 사는 것은 너무 낭비인 것 같고, 보험료도 20유로씩 1주일치 내기는 좀 비용이 커서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불친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카시트도 일당 5유로씩 내고 추가했는데 설치 안되어 있어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모른다면서 저기 있는 거 중에 골라서 설치하라고 하면서 가리켜요. 그곳엔 카시트 두 개가 있었는데 둘 다 주워도 안 갈 쓰레기처럼 생겼어요. 그중에서 하나는 주니어 용이라서 선택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었고, 그거라도 선택해서 가져가는데 설치해 달라고 하니 자기는 리스크를 질 수 없다면서 설치도 직접 하라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인 것 같아서 그냥 가져가서 설치하려는데 겉보기만 쓰레기가 아니고 진짜 쓰레기예요. 처음에 고른 것, 사무실 구석에 박혀있던 것, 직원이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까지 총 세 개를 설치해보려 했는데 모두 카시트가 차에 고정이 안되고, 버클 부분이 제대로 된 게 없어요. 또 딴 거 구해서 해보겠다는데 이미 시간도 많이 날렸고, 제대로 된 카시트를 못 구할 것 같아서 카시트를 환불해 달라고 했어요. 이 때는 영어 잘하는 불친절한 직원은 없었고, 다른 직원들이 있었는데 영어는 못했지만 깔끔하게 카시트 7일 비용 35유로 현금으로 돌려줬어요. 아마 아까 그 직원이었으면 안 주려했었을 텐데 다행이에요.
나중에 discovercars 후기를 좀 찾아보니 보상이 안되는 건 아닌데 번거롭긴 한가 봐요. 현지 업체에서 보험을 가입하면 수리비를 결제할 필요도 없는데 discovercars 통해서 보험 들면 서류 뗄 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고 해요. 중개 업체에서 보험 드는 게 값이 싸긴 한데 마음 편하려면 중개 업체에선 차량 예약만 하고 현지 업체에서 보험 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카시트는 절대 미리 구매하지 마시고 업체 가서 보시고 추가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4.08-24.10 튀르키예 > 카파도키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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